안녕하세요. 지난 40년 동안 거의 볼 수 없었던 빈대가 전 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지금 우리나라도 빈대 때문에 난리인데요. 특히 인구가 밀집된 서울, 경기 지역에서 빈대 피해가 엄청나다고 합니다. 그래서 빈대를 확실하게 퇴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살충제에 내성을 가진 빈대
최근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과 미국 등에서 빈대가 발견돼 비상이 걸렸는데요.
1980년 이후 한국에서는 사실상 박멸됐던 빈대가 최근 출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발견되는 빈대는 우리의 방역 시스템인 살충제를
견딜 수 있는 내성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연구팀이 지난 2005년~2009년과 2018년~2019년
두 차례에 걸쳐 미국 전역에서 빈대를 수집해 DNA를 분석했는데
그 결과, 2005~2009년 수집된 빈대는
절반인 50%가 살충제에 대한 내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10년 뒤 수집된 빈대에서는 무려 84%가 살충제에
반응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빈대 퇴치에 가장 효과적이었던 살충제는 DDT였지만,
독성 문제로 전면 사용이 금지되면서 현재로써는 빈대를
박멸할 마땅한 살충제가 없는 상황 입니다.
빈대 박멸하는 확실한 방법
<고온 스팀기>
고온 스팀기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빈대는 50도 이상의 온도에서 죽습니다.
침대 매트리스, 침구류, 옷 등을 뜨거운 물로 세탁하거나,
고온 스팀기를 이용하면 빈대를 죽일 수 있습니다.
<진공 청소기>
진공 청소기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침대 매트리스, 침구류, 옷 등을
청소하면 빈대와 빈대 알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청소 후에는 진공 청소기의 먼지통을 비우고,
밀폐된 비닐봉지에 넣어 버려야 합니다.
<건조기에 넣기>
건조기의 온도를 50도 이상으로 설정하고,
옷이나 침구류를 넣고 건조 시간을 60분 이상 설정합니다.
건조가 완료되면 침구류를 바로 사용하지 말고,
24시간 이상 방치하여 빈대가 완전히 죽었는지 확인합니다.
빈대는 매우 끈질긴 해충이기 때문에, 건조기로 처리한 후에도
2주~4주 간격으로 추가 처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빈대가 이미 침구류에 많이 번식한 경우,
건조기로만 완전히 박멸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빈대가 서식하는 곳을 찾아서 모두 처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빈대의 서식지는 침대 매트리스, 침구류, 옷뿐만 아니라,
벽, 바닥, 가구 등 다양한 곳에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침실뿐만 아니라, 집안 전체를 꼼꼼히 살펴보고
빈대 서식지를 찾아내야 합니다.
이상 빈대를 확실하게 박멸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다음에도 더 좋은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